왕정훈(21·캘러웨이)이 프랑스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3승에 도전한다.
왕정훈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길이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왕정훈은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왕정훈은 이날 전반에는 버디 4개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후반 들어 12,13,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한 바람에 선두자리에서 내려갔다. 왕정훈은 최종일 자이디와 함께 챔피언조로 경기를 벌인다.
왕정훈은 “전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후반 들어 욕심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15번홀 이후 남은 세 홀에서 실수없이 파로 마무리한 것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적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다. 왕정훈이 역전우승할 경우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박빙의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선다. 세계랭킹 40위 김경태와 왕정훈의 랭킹 평점차는 0.90이다.
양용은과 이수민(CJ오쇼핑)는 2라운드 후 커트탈락했다. 커트라인은 2라운드합계 3오버파 145타였다. 커트라인에 양용은은 1타, 이수민은 3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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