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7월부터 시작되는 보건환경연구원의 내포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이전 완료되는 8월 말까지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수질분석 업무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행하는 수질분석 항목은 금강본류 및 지류 19개 지점에 대한 BOD5, CODMn 등 10개 항목으로, 7월 한 달간 월 3회 이상 실시한다.
그간 도는 보건환경연구원 이전을 앞두고 연중 수질 및 수생태 변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절기 금강 수질분석 업무의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전시와 협조체제 구축을 논의해왔다.
도는 이번 대전시의 업무 협조로 이러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한 것은 물론, 광역 시·도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이전에 따른 업무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시·도와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금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은 지난 2011년 충남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을 시작한 이래 2013년 세종시, 2016년 대전시가 참여해 시·도 간 상생협력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갑천, 대전천, 유등천 등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 후 자료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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