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가 삼일째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2일 악천후로 경기가 전면 취소된데 이어 오늘 경기는 예정대로 2경기를 소화해 경기 진행의 걱정을 떨쳤다.
이번 대회는 6월 29일을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총 10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프랑스·러시아·우즈베키스탄 선수 등 해외 선수들이 참여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개막 후 첫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범선 ‘코리아나’ 탑승행사가 열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범선 시승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선주 정채호 전북요트협회장)는 41미터 길이로 선실에는 48개의 침대가 있고 에어컨 등 최신시설과 함께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범선 체험 행사는 오전 중에 일찌감치 마감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반영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바람에 맞서는 각국선수단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하며 “올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레저활성화에 앞장서는 보령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상악화로 전일 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역관계자들의 적극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경기수역의 해상 안전과 해양 외각 경비를 위해 경비정을 배치했다.
경비정은 긴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한 경기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서는 연안해역의 안전관리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적극 노력해 작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폐막식은 3일 오후 6시 보령요트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폐막행사는 국내·외 초청인사가 참여해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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