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국내 3대 연예기획사 FNC, 위기의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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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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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용화-이종현(씨엔블루 페이스북}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대표 한성호)가 소속 연예인들의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콘서트, 머천다이징 사업, 음반 및 음원 사업, 매니지먼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남성밴드 씨엔블루, FT아일랜드, 걸그룹 AOA등이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SM, YG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국내 3대 기획사로 평가 받고 있는 FNC는 최근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사 주식을 사들인 뒤 되팔아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후 멤버 이종현 역시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유명 연예인 영입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FNC의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지난 5월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0일 정용화에게는 혐의 없음 처분을, 이종현에게는 벌금 2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정용화는 주가 시세차익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이종현은 벌금형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아 관련된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지를 생명으로 하는 연예인들에게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난달 16일 신곡 ‘굿럭’으로 컴백한 걸그룹 AOA 역시 역사지식 논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AOA의 멤버 지민과 설현이 케이블TV 온스타일 ‘채널AOA’의 퀴즈 코너에 출연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이라고 대답했다. 방송 직후 두 사람은 대중들에게 부족한 역사 인식에 대해 질타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민과 설현은 곧 바로 사과 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렇게 자사 간판 연예인들이 논란에 휘말리며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FNC가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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