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37회에서 봉만호는 주세리에 대한 이상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온다.
방에 들어온 봉만호는 방 곳곳을 뒤지다가 가발을 발견하고, 구석에 있는 캐리어 안에서 노트를 보게 된다. 노트 안에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적힌 글도 있었다.
아버지 봉삼봉은 '짠돌이, 불같은 성격, 약점-동생들 특히 죽은 막내동생'이라고 적었고, 어머니 배숙녀는 '순하고 착하지만 고집이 세다, 약점 미순언니'라고 적었다.
한미순이 "왜 다시 나타나"라고 묻자 이 남자는 "우리 다시 만났다. 나 정신차리고 막노동하면서 주세리랑 같이 살았다. 그런데 며칠 토하더니 암이라는 편지 하나 쓰고 재산 갖고 튀었다. 알고보니 암이 아니라 내 애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한미순은 "다시 말해봐. 누구 애를 가졌다고?"라고 다시 물었고, 이 남자는 "누나 전 남편이 자기 애인 줄 아는 애가 내 애라고…"라고 말해 한미순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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