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주요 정책을 생애주기별, 분야별, 상황별, 대상별로 나눠 이용자가 찾고 싶은 키워드를 클릭하면 골라서 소개하는 '서울을 가지세요'(www.haveseoul.com)를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일례로 '영유아'와 '안심'이란 단어를 누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아이조아 아빠교실, 맞춤육아, 우리동네 보육반장 등 각종 정책들이 이용방법까지 안내된다. 퇴근 후 귀갓길에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활용하려면 '안심' 키워드가 제격이다.
200개의 키워드는 △생애주기(영유아·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어르신) △분야(안심·건강·편리·즐거움·휴식·상생·혁신·경제·주택·환경) △상황(지갑허전·주말뭐해·완전바쁨, 활력필요) △대상(여성·장애인·소상공인·근로자·취약계층) 4가지 카테고리로 이뤄졌다.
제안 정책은 단순 나열이 아닌 이용방법 위주로 구성됐다. '공유하기 기능'도 갖췄다. 주변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특히 사이트는 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개 목표별 색상을 차용했다.
김남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어떤 정책이라도 시민들이 적극 활용하고 누릴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서울을 가지세요'가 정책과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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