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27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3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식품 관련 항생제 저감화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별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주도적으로 제언해 의장국으로 결정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2007~2010년 특위 의장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선출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전 세계 국가가 항생제를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는 최종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식약처는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의 국제 규범을 만들 특위 의장국에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지침과 실행규범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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