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장바구니를 비우며 시민들이 직접 전시를 꾸미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시청에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사물을 읽다'전이 개최된다. 전시는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들어서기 전 병뚜껑, 옷걸이, 클립, 실 등이 든 장바구니를 받고, 설치 작품 위에 물건들을 자유롭게 올려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참여로 작품형태가 계속 변하는 셈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 그룹 〔m:art〕의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장바구니를 비우는 행위를 통해 '사물의 의미'를 찾아보는 데 목적을 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6일과 23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0팀을 대상으로 전시 부대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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