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 이용객 많은 도내 주요 자전거길 일제 점검 및 정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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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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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여름 장마철을 대비하여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이용객이 많은 도내 주요 자전거길 3,160개 노선 3,851.62km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나 태풍 등이 잦은 우기철을 맞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남․북한강, 탄천, 중랑천, 안양천, 왕숙천 자전거길을 포함해 ▲전용도로 206곳 439.73km, ▲전용차로 52곳 190.32km, ▲겸용도로 2,884곳 3,191.75km, ▲우선도로 18곳 29.82km 등 경기도내 주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우려 지역 안전상태, ▲상습침수지역 우회 안내시설 여부, ▲도로침하 및 포장상태,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결과, 낙석위험지역, 상습침수지역, 안전시설파손지역 등 194개소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단시간 내 보완조치 가능한 164개소를 즉시 정비 조치했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지역 30개소 등에 대해서는 우선, 안내표지판 및 펜스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추후 필요예산을 확보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향후 도 홈페이지 ‘자전거포털’을 통해, 도내 ‘아름다운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와, 이용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관광‧역사‧레저가 함께 있는 ‘광역 네트워크 자전거길’로 업그레이드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도 건설안전과장은 “장마철을 대비해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이라며,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운전자 5대 안전수칙을 꼭 지키며 라이딩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남한강과 북한강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 급경사지 사면과 불량한 노면 등 51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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