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또 2루타 포함 멀티히트…‘이대호 휴식’ 시애틀에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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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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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KBO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타격 머신’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인 우완 특급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것이 고무적이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6에서 0.338(130타수 44안타)로 더 올랐다.

전날(3일)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변함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일본인 선발 투수 이와쿠마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87마일(약 140km) 가운데 높게 몰린 6구째 싱커를 시원하게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9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3회초 1사 후 1루수 땅볼, 5회초 선두타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초 이와쿠마와의 4번째 승부를 앞두고 이와쿠마가 강판됐다. 김현수는 3-6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2B2S 이후 5구째 시속 98마일(약 15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수비 시프트를 깨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볼티모어는 2사 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실패. 4-9로 벌어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비달 누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이대호(34)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9-4로 대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볼티모어와의 4연전 스윕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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