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캡틴 아메리카’, ‘엑스맨’ 등 마블 히어로가 떠난 극장가에 DC코믹스를 대표하는 악당들이 찾아온다. 조커·할리퀸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악인들이 총출동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서다.
올 상반기 DC코믹스·워너브라더스는 그야말로 흥행 참패를 겪었다. 기대작 ‘슈퍼맨 대 배트맨’을 내놓았지만 처참한 흥행 성적과 혹평으로 DC코믹스의 팬들까지 외면하고 말았다. 때문에 DC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 그리고 DC코믹스의 팬들은 8월 개봉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화는 착한 히어로는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에게 특별 사면을 조건으로 ‘자살 특공대’를 조직, 악당 히어로 10인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많은 원작 팬들을 거느린 작품답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매력적인 악당들과 독특한 전개 방식, 위트 넘치는 스토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영화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가 메가폰을 잡아 시원한 액션까지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피아의 청부 살인업자로 활동하는 세계 제일 명사수 데드샷 역의 윌 스미스나 조커를 상담하다 함께 미친 전직 정신과 의사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 프로젝트의 부사령관인 릭 플래그를 연기한 조엘 킨나만, 마녀에 빙의된 인챈트리스 역의 카라 델레바인 등 화려한 캐스팅 역시 영화의 관전포인트다. DC코믹스·워너브라더스의 야심작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라이벌 마블의 흥행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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