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는 6일 시청 한누리에서 ‘기본소득 국제심포지엄 in 성남’ 행사를 연다.
‘공정사회를 위한 상식의 파괴,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이날 심포지엄은 시대복지공감이 주최하고 성남시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후원해 열린다.
심포지엄 주요 초청자와 발표 내용은 ▲캐나다 에블린 포르제(Evelyn Forget) 교수의 ‘민컴(MINCOM, 최소 소득)실험’ ▲핀란드 얀 오토 안데르손(Jan Otto Andersson) 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 창립자의 ‘핀란드의 기본소득 준비’ ▲인도 사라트 다발라(Sarath Davala) 기본소득인도네트워크 위원의 ‘인도 기본소득 실험’ ▲강남훈 한신대 교수의 ‘성남시 청년배당 실행방안 연구’ 등이다.
조호진 시대복지공감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 사회에서 구성원 모두가 최소한의 문화적·사회적 삶을 누리며 공평한 기회를 갖는 공정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 기본소득의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또한 이미 기본소득 개념을 부분적 계층에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는 경제 불평등 심화에 따른 대안으로 기본소득 도입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비록 부결되기는 했지만, 스위스에서는 국민 누구든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자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기본소득이 미래사회 대안모델로 제시되고 있어 이번 국제심포지엄에 많은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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