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지역복지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4일 오전 시장실에서 ‘경기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중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내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금품을 모집하여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서 성남시는 모금사업과 관련한 사업기획 및 총괄,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법정 기부금품 모집 기관인 경기공동모금회는 커뮤니티네트워크사업으로 각 구·동보장협의체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는 등 기부금품을 모금 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공동모금회는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원하게 되며,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모금회로부터 받은 지역균형발전 기금을 재정형편이 취약한 취약한 구·동에 균형 배분하는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돼 지역 내에서도 자원의 균형배분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공동모금회와의 모금사업 일괄 협약으로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구 3개구와 49개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주민, 기업 등에서 이웃돕기 기금을 모아서, 마을 단위에서 찾아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위기가정, 틈새계층 등에 나누어 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우리 시는 정부지원을 받는 교부 단체 이다보니, 독자사업을 못한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시민에게 지역의 주민, 기업들이 기부한 돈을 모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사업이 지역사회 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나눔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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