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4일 시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영호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시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 며 “시민의 사랑을 받는 품격있는 의회, 견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신임 황 의장은, “시의회가 대내외적으로 기대보다 실망을 더 많이 준 건 사실이다. 후반기에 추구해야 할 의회 상 가운데 하나가 품격있는 의회다. 의원들이 품격있는 언행을 보여 시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만한 여야 설정에 대해 황의장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문제 될 게 없을 것이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38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각자의 맡은바 역할을 다하면 된다. 의회는 집행부 견제라는 고유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집행부와 일부러 각을 세우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도 훈수를 두는 사람이 더 좋은 수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의회가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집행부보다 더 좋은 견해를 도출할 수도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 의회 운영과 개선해야 할 점은 “청주시의회의 의장으로서 가야할 공식적인 행사는 참여하겠지만, 불필요한 행사의 참석은 줄이겠다. 의회 운영은 상임위원회를 최대한 존중하고, 상임위원장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바라지 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의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겁게 와 닿는다. 시의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고, 열심히 일하는 부분은 성원해주길 부탁드린다.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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