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인터넷 이용‧보안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웹 브라우저, 자바, 플래쉬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 사용과 백신 사용을 유도하는 '2016 인터넷 이용‧보안 환경 개선 대국민 캠페인'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하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술·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돼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 이하의 웹브라우저의 국내 이용률은 57.68%를 차지한다.
또한, 이용자가 자바(Java)와 플래쉬 플레이어(Flash Player) 등 주요 소프트웨어의 하위 버전을 이용할 경우, 취약점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등 보안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KISA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 웹 브라우저, 자바, 플래쉬 플레이어 등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을 진단하고 최신 버전 다운로드를 안내한다. 또한, 백신 미설치 이용자들을 위해 백신 설치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노트북, 스마트 빔, 360캠 등 풍성한 경품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의 중요성과 지역 소재 이용자의 참여를 위해 광주, 부산 등을 중심으로 거리 퍼레이드, 플래시 몹 등 볼 거리가 가득한 전국 투어 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된다.
캠페인 선포식은 방송인 김주희와 개그맨 변기수가 사회를 맡아 생방송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오는 5일 오후 5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베이코리아, 넥슨 코리아 등 국내외 인터넷·보안 관련 기업 27개사가 캠페인 배너 게재, 경품 후원 등에 대거 참여하여 국내 인터넷 환경 개선에 힘을 모은다.
백기승 KISA 원장은 "보안관리 미흡으로 인해, 이용자는 한순간 악성코드 유포 등 인터넷침해사고의 피해자가 되는 동시에 가해자로 변할 수 있다"며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정부, 기업, 개인 모두 각자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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