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태양의 후예’영광 이을까?청춘멜로 넘는 참신한 소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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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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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빈, 수지, 임주은, 임주환.[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오는 6일 첫 방송될 KBS '함부로 애틋하게'가 과연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 ‘태양의 후예’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수목드라마들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작이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함부로 애틋하게'는 하반기 최대 화제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라는 청춘스타들을 주인공들을 내세운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들이 펼칠 애정과 삼각관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춘 멜로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이라는 청춘스타들을 내세워 방송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킨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고 인기의 젊고 예쁘고 잘 생기고 멋진’ 청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 중에 매우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패로 끝난 드라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함부로 애틋하게'가 ‘태양의 후예’의 영광을 이을 것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더욱 중요한 것은 ‘태양의 후예’가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의 멜로 외에 그 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한 참신한 소재들을 많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것.

‘태양의 후예’는 특전사 군인들과 의사들이 대형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 등을 하는 과정에서 펼치는 사랑과 우정, 애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드라마다. 여기에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 등이 실천한 인간의 존엄성에 부합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21세기 신애국주의, 유시진, 서대영, 강모연(송혜교 분) 등 주인공들이 대부분 흙수저 출신으로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얻었다는 것 등이 ‘태양의 후예’ 대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태양의 후예’와 같이 청춘 스타들의 멜로를 뛰어넘는 참신한 소재를 드라마에 녹여 ‘태양의 후예’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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