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 소속 공무직 교섭대표노동조합과 의견의 일치를 봐 임금 총액대비 3.0% 인상, 사무직군 및 현장화부직군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4일 오후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박재양 성남시 행정기획국장, 임성만 행정지원과장, 문현군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하고, 임금 총액 대비 3.0% 인상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된 임금협약에 서명했다.
성남시 공무직 541 명 가운데 360명(66%)이 가입한 교섭대표노동조합은 3개 노동조합이 연합한 복수노조로, 지난해 12월 임금교섭을 요구한 이후 7개월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올해 공무직 임금을 공무원과 같은 비율인 총액대비 3.0%로 인상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낮은 사무직군 및 현장화부직군의 기본급 3만원 정액 인상 ▲누수탐사직군 기본급 10만원 정액 인상 ▲의무기록사를 보건소운영직군으로 편성 등이다.
시측 교섭대표인 박재양 행정기획국장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이라면 적극 보장해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현군 위원장은 “성남시와 3개 노조가 공동으로 2016년 임금협약을 원만하게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와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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