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위 아래 없는 트레져헌터 조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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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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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트레져헌터 본사에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사업을 하려고 창업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시작점은 MCN 사업에 대한 재미였고, 송 대표의 경영철학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송 대표가 생각하는 직원들의 최고의 복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보고 있다. 구성원의 책임과 권한을 일치시켜 직무에 자발적 동기를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송 대표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만큼 일 외에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특히 직급과 나이, 경험을 떠나 자율성이 주어지는 게 스타트업 장점이다. 우리도 일 위주로 조직을 구성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트레져헌터 내부적으로는 연차가 많은 직원이 연차가 적은 직원보다 낮은 연봉을 받는 사례도 있다. 그렇다 보니 송 대표는 트레져헌터의 조직문화에는 위아래가 없다고 강조한다.

송 대표는 "직원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일을 했을 때 정당한 보상을 주도록 프로그램을 짠다"며 "3년 차가 30년 차보다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을 보스로 모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연차와 직급에 따른 연봉 자체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사례에 따라 직원들의 연봉이 차이가 날 뿐 그만큼 수평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대표는 자신이 잘나서 하는 게 아니다. MCN 사업을 처음 시작을 했고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대표인 것"이라며 "대표는 대표적인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설립된 트레져헌터는 본사 기준 임직원 수가 40여 명에 불과한 신생 기업이다. 소속 크리에이터 팀은 200팀에 달하며 '양띵'과 '김이브', '악어' 등이 대표적인 전속 계약자다.

◆송재룡 대표
▷1977년 대구광역시 출생 ▷1996년 경원고등학교 졸업 ▷2005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2005년 ㈜EM미디어 입사 ▷2009년 CJ 엠넷미디어 신규사업팀 과장 ▷2011년 CJ E&M 전략기획팀 ▷2013년 CJ E&M 신성장 TF 팀장 ▷2014년 CJ E&M MCN 사업팀장 ▷2015년 ㈜트레져헌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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