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의원 초청 오찬 계획을 밝히면서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하고 국정 전반에 관해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혁신으로 새출발하는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협력을 당부하는 등 진지하고도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하는 것은 취임 이후 세 번째다.
19대 국회 시절이던 지난 2014년 1월 7일 새누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고, 지난해에는 8월 26일 당 연찬회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을 불러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의원과의 상견례 성격을 겸한 이날 오찬에서 임기 후반기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당에서 잘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다음달 중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20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당초 청와대는 8일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의 청와대 오찬을 추진했으나 참석 대상자들의 일정 문제로 인해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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