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5일) 6.6594위안...0.18%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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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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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등 타격에도 위안화 환율 안정세...인민은행 개입했나

[사진=아주경제DB]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다시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5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8% 높인 6.65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18% 절하됐다는 의미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위안화 절하 압박이 커졌지만 위안화 환율은 절상과 절하를 거듭하며 안정을 찾은 분위기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 당국이 위안화 절하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중국 언론은 외환시장 딜러를 중심으로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에 대한 개입으로 절하폭을 조정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근거로 지난달 30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6.6312위안으로 전날인 29일 마감가 6.6380 위안보다 낮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인민은행이 통화바스켓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환율을 정하는 점을 감안해도 '개입'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도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3개 통화로 구성된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나타내는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1일 기준 94.88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겠다"는 메시지를 거듭 전달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2016 통화정책위원회 2분기 연례회의'를 열고 "중국 경제·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각종 리스크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서 통화정책 수단을 충분히, 효율적으로, 유연하게 활용해 시중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위안화의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금리자유화 추진으로 위안화 환율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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