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경기서 ‘멀티히트’…타율 4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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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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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마이너리그로 강등 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치른 3경기 타율을 0.400(10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버팔로 선발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날렸으나 타구가 너무 빨랐다. 박병호는 다이아몬드와 8구째 승부 끝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렸다. 박병호가 2루까지 뛸 수 없을 정도로 강습타구였다. 이어 박병호는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6회말 2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선 박병호는 9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테페라의 직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멀티히트 작성.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버팔로에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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