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시간당 30㎜ 물폭탄… 서울 올해 첫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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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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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20~5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물론, 충청·강원도 일부지역에도 시간당 20~5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것은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23면>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보됐을 때 내려진다. 중부지방은 6일까지 최대 150mm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최대 40mm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117㎜(4일 29.5㎜, 5일 오전 87.5㎜)를 나타냈다. 반면 중부지방과는 달리 제주도와 남부지방 대부분에는 이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비가 내린 일부 지역 강수량은 불과 10㎜ 미만 수준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오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인 9일부터 남해 상에 장마전선이 활성화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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