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오는15일 오후 8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2-13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이후 다양한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 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2016년 여름, 베토벤 피아니즘의 또 다른 큰 산 ‘디아벨리’ 변주곡을 중심으로 베토벤 피아노 연구에 한 발 더 나아간다.
후반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베토벤’과 ‘변주곡’이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은 연주 시간이 1시간에 달하는 대곡으로 ‘고전음악의 하드코어’라고 불리는 난곡이다. 국내 무대에선 실연으로 듣기 어려운 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특별히 만날 수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그리고 베토벤. 김선욱 음악세계의 코어를 이루는 독일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연주는 가장 ‘김선욱다운’ 프로그램을 실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가 될 것”이라며 “연주자나 청중 모두에게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끝없는 음악적 유희를 내뿜는 33개 변주곡에서 하나의 ‘우주’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을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또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4),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5) 등에서 차례로 우승했고, 이어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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