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초읽기…여야, 조사대상 충돌 불가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05 1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가습기살균제피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여야 3당 간사들이 5일 오후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대표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6.7.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는 국회 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관련 정부의 책임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착수했다.

정진석·우상호·박지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286명의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조 요구서 제출에 앞서 우원식 특위 위원장 및 여야 간사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측과 관련단체 측을 면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국정조사는 조사 대상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야당은 검찰과 법무부 등 사법기관도 '늑장 수사'에 대한 책임성을 묻기 위해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진행 중인 수사나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우원식 특위 위원장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철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통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