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오피스텔 분양시장, 테라스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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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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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감역 이지움 더테라스·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등 테라스 공급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 여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테라스(terrace)' 열풍이 불고 있다.

테라스를 단지명에 넣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오피스텔이 있는가 하면 일부 가구에 테라스를 넣은 오피스텔이 나오는 등 올 여름 오피스텔을 시장을 중심으로 테라스 마케팅이 활발하다.

실제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는 단지명에 아예 테라스를 넣어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적 특징을 살려 총 공급 호실(344실) 가운데 25% 이상(80여실)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분양관계자는 "전체 11층 가운데 7층 이상의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되다 보니 한강변에 위치한 일부 호실에 테라스를 설계했다"며 "테라스 공급 가구가 적지 않다 보니 단지명에 테라스를 넣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으면서 투자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니는게 업체의 테라스 마케팅이 활발한 이유라고 분석한다.

실제 같은 오피스텔이라도 테라스 가구의 청약경쟁은 더 치열하다. 지난 5월 일산에서 분양된 ‘킨텍스 원시티’의 경우 테라스가 설치된 타입(전용 84㎡OD)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43.3대1)을 보다 4배 이상 높은 경쟁률(191.1대 1) 속에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9월 금천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의 경우도 테라스가 제공된 4군은 31.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3.5대1) 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투자 측면에서도 괜찮다. 일반 오피스텔보다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더 높다. 동탄신도시 내 위치한 오피스텔을 비교하면 면적과 규모가 더 크고 더 새것임에도 테라스 차이에 따라 수익률이 갈린다.

2012년 8월 입주한 '동탄석진블루체(210실)' 전용 25㎡의 수익률은 약 4.6% 선이다. 반면 2012년 5월 입주한 '동탄아르젠1차(117실) 전용 23㎡는 면적이나 규모가 좀더 작음에도 테라스가 있다 보니 수익률이 6.3%에 달한다. 테라스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2% 가까이 차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스가 인기가 올라가는 올 여름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테라스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된다. 특히 원룸형 구조의 소형 오피스텔부터 주상복합 오피스텔까지 다양한 테라스 오피스텔이 나올 예정이다.

힘찬건설이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는 100% 소형 오피스텔이지만 일부 호실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고층부 일부 호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과 가장 가까워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운양지구에 조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계성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서 '목감역 이지움 더테라스’ 오피스텔에 분양 중이다. 일부 타입에는 테라스는 물론 다락방까지 제공한다. 오피스텔 규모는 총 120실(전용29~50㎡)이다. 대림산업은 김포(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748실)에 선보일 오피스텔에 테라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여수 웅천에서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이중 오피스텔은 188실(전용적 28~84㎡)이다. 일부 가구에 바다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테라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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