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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4.9% 떨어진 46.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7.96달러로 전일 대비 4.4% 내려앉았다.
지난 1일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23만2500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 우려가 이어졌다.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경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는 낮은 상황이다.
앞서 나이지리아 원유시설이 무장 반군에 의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유가 상승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또한 5일 파운드 하락에 따른 달러 강세 역시 원유와 같은 상품가 하락에 일조했다. 파운드는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불붙으면서 달러 대비 31년 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시장 심리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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