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기의 원인, 겨울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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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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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감기에 걸리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여름철 감기의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름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는 다른 계절의 바이러스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는 100여종 이상이며, 이중 라이노바이러스가 30~50%로 가장 흔하다. 이 외에도 그 외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RSV,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를 포함한 장바이러스 역시 여름 감기를 일으키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모호한 열성 질환을 일으킨다.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막 역할을 하는 코나 목의 점막이 말라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된다.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커서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도 한 원인이다.

반면, 여름에는 냉방병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차가운 바람 때문에 재채기나 콧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안구와 비강 건조감, 축농증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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