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아내 음주운전 방조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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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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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 하일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유명 야구해설가인 하일성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하씨의 부인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25분께 하씨와 함께 자신의 SM7 차량을 운전해 양평군 옥천면 신북1리 37번 국도를 지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 오던 B씨의 소나타 차량과 충돌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이드미러 등 두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자칫 아찔한 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45%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고, 하씨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하씨는 “술을 많이 마시고 잠이 들어서 아내가 운전하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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