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中企]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라인업 완성... 해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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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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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사진제공=유진로봇]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경쟁하며, 해외에서 유럽과 중국 등 해외 30여 국가로 수출을 하고 있는 수출 강소기업이 있다.

유진로봇은 국내 최초 청소로봇 상용화, 세계 최초 유아교육로봇 상용화, 국내 최초 군사용 로봇 개발 등 최초의 서비스 로봇 기술을 다수 보유했다.

가정용 청소로봇인 로봇청소기 분야에 있어서도 여느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이다.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는 독일 3대 가전 잡지 ‘ETM’으로부터 청소로봇 성능평가 1위, 독일 로봇 리뷰 전문사이트 ‘로봇터자우거’로부터 로봇 청소기 부분 최고점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청소로봇 세계일류상품으로 5년 연속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해 3분기 기준, 국내기업의 로봇청소기 수출액의 43%를 유진로봇 '아이클레보'가 점유했다.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가전 기업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올 해에는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무장한 신제품 '아이클레보 오메가'의 출시로 매출 증대가 더욱 기대된다.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로봇전문기업에서 만든 ‘사람보다 청소를 더 잘하는 청소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인공지능 기술력은 기본이다. 기존 진공흡입의 한계점이었던 머리카락과 애완동물 털 청소를 블레이드 개선으로 잡았다. 모든 가정의 고민인 미세먼지 청소를 흡입력 110배 증가로 해결했다.

유진로봇은 이 제품을 개발, 출시하기 까지 2년여의 시간을 투자할만큼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 특장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2가구 중 1집에 해당되는 1000만 펫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알러지(생체에 불리한 면역 반응) 가족구성원이 있는 가정 등 특정 소비타깃 대상의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하반기 인천시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7723㎡ 규모로 현재 본사 및 연구소, 생산시설 등 8개의 사업장으로 분산된 시설을 통합하고, 제조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 사업이 활발한 유진로봇의 국제적인 경쟁력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고령화와 1인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연 평균 20%, 세계 로봇시장 역시 그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송도 사옥 건립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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