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조사 중이다“고 보도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대한 징계를 강화했다. 징계 강화 후 가정 폭력으로 인해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30경기 출장 정지, 호세 레예스(뉴욕 메츠)가 5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외야수 헥터 올리베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난 4월14일 워싱턴 원정 중 실내에서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퇴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성폭행은 메이저리그에서 드문 사건이다. 2014년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론 워싱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루 코치는 “나는 나의 아내에게 진실 되지 못했다. 내가 아내의 신뢰를 깼기 때문에 실수를 인정하고 그에게 사과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장에서 말했다.
클리블랜드 투수인 대니 살리자르는 2015년 2월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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