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일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 메릴랜드 출신의 외야수 저스틴 맥스웰을 연봉 28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맥스웰은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43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빅리그 도전 대신 메릴랜드대에 입학했다. 이후 2004년 드래프트에서도 10라운드 지명에 그치자 이를 다시 거부했고, 결국 2005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4라운드 전체 114번으로 입단했다.
2007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스웰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7년간 통산 4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에 41홈런 133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맥스웰은 키 194㎝, 체중 102㎏의 신체조건에 우투우타로 공격·수비·주루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라며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살려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맥스웰도 구단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단,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해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스웰은 다음 주 한국에 입국해 롯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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