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불출마 선언하자마자…이정현, 내일 당대표 출마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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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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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개입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취재진에 당시 경위와 전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16.7.1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6일 오전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자마자, 이정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경환 의원의 전대 불출마 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출신 새누리당 당 대표는 그 자체가 국민과 당원에 의한 정치 혁명”이라며 “섬기는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을 바꿀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밝혔다.

이에 앞서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평의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당대표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는 친박계 이정현 의원과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 2명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정병국 의원 등도 출마의사를 밝힌 터라, 이날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를 기점으로 당내 8.9 전대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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