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가맨' 김정훈 최정원, 불화설·해체에 대한 '돌직구'…재결합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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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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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리웠던 남성듀오 UN이 11년 만에 뭉쳤다. 과거의 추억과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면서.

7월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추억의 가수 UN의 김정훈·최정원이 출연했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대표 발라드곡 ‘선물’을 노래했고 20대와 3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두 사람의 11년 전 그대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정훈은 11년 만에 만난 최정원에 대해 “악수를 했는데 울 뻔 했다”며 감동적인 재회 소감을 밝혔다.

최정원 역시 “눈빛을 주고받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과거 UN은 무수한 불화설을 겪었다. UN의 해체 역시 불화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두 사람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불화설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원은 "솔직히 우리가 그렇게 안 친한 건 아니었다. 불화설이 나올 정도로 엄청 크게 싸운 적도 없다"고 일축했고 김정훈은 "보통 같이 차를 타고 와서 같이 가는데 저희는 각자 다른 스케줄을 하느라 다른 차를 이용했다"고 거들었다. "회사가 부자여서 차가 두 대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두 사람은 "공식계약이 종료된 것 뿐, 저희 입으로 해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귀띔해 앞으로의 활동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MC들은 들뜬 얼굴로 음악활동 재개에 대해 물었고 김정훈·최정원은 "생각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기대를 모았다.

11년 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두 사람의 목소리를 또 한 번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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