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는 지난 5일 이수앱지스와 이 회사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공동 판매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공동 판매 제품은 2개로 늘었다. 양사 2014년부터 이수앱지스의 파브리병약 '파바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의 특정 효소가 결핍, 이상 세포가 늘면서 발생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이상 세포가 골수나 간, 비장에 쌓이면 간과 비장이 커지며 다양한 골질환과 신경증상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수는 각각 100여명이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리소좀 축적 질환의 하나인 헌터증후군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국내 기술로 희귀질환약을 만들어 낸 두 회사의 협업으로 희귀질환사업 역량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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