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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한계기업은 있어도 한계산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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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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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조찬강연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한계기업은 있어도 한계산업은 없다"고 역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주영섭 청장을 초청해 "제24차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최병오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등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주 청장은 "한계기업을 컨트롤 하는 것은 좋은데 어떻게 산업 전체를 싸잡아서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황에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조선·해운에 대해서 "지금은 조선과 해운이 둘다 바닥 사이클이다보니 어렵지만 싸이클은 변하게 돼 있고 2~3년 후엔 다시 좋아질 것"이라며 "바다가 있는 한 조선해양이 없어지지 않고 석유와 가스 없이 살 수 없기에 해양플랜트도 다시 뜨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이 어렵다고 포기하고, 신산업에만 주력하는 정책을 비판하며, ICT(정보통신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고도화를 강조했다.

또 "창조경제시대에 발맞춰 국가성장전략도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며 "국가경제의 주축인 중소중견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범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중소기업들도 이를 모델로 삼아 더욱 노력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들이 조금 더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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