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상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27일(보도일 기준) 김정은의 원산구두공장 시찰을 수행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그의 계급은 소장이었다.
한광상은 2010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할 때 동행하면서 당 제1부부장으로 처음 북한 언론에 소개됐다.
그는 2013년 7월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으로 승진하며 김정은 체제에서 당 운영 자금과 재산을 관리하는 '금고지기'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3월 초 이후로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숙청됐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1월 리을설 장의위원회 명단에 오른 데 이어 같은 달에 김정은을 세 차례 연속 수행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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