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충북·전북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3㎜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남 금산, 충북 영동·음성, 전북 순창·무주 등 중부지역에서는 오전 9시를 전후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한때 호우 경보로 대치됐다.이어 오후 1시께 호우특보가 해제되기까지 3∼4시간 동안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물폭탄'이 쏟아졌다.
영동에는 이날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130㎜의 비가 쏟아졌다. 심천면에는 시간당 최고 53㎜의 강한 비가 퍼부었다. 금산에는 이날 하루 120㎜의 비가 내렸고,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42.5㎜의 폭우가 쏟아졌다. 순창에도 오전에만 108.5㎜가, 무주에는 2시간 동안 50∼60㎜의 비가 내렸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오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토사가 유실되고 시설물이 무너지고, 단전·단수 등의 사고도 이어졌다.
중부지방에는 7일에도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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