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만루포’ NC, 장맛비처럼 퍼부은 ‘낙동강더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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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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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의 만루포를 포함한 멀티홈런과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대승했다.

장맛비로 6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NC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화력을 되찾았다. 특히 NC는 롯데와의 ‘낙동강더비’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 7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NC는 0-0으로 맞선 3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나성범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이어 테임즈가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테임즈의 시즌 23호 홈런.

NC는 4회말 손시헌의 솔로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난 뒤 6회말에도 대량 4점을 더해 10-0까지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임즈는 7회말에도 우월 솔로 홈런을 더해 괴력을 과시했다.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린 테임즈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NC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장맛비와 함께 4연승 행진이 멈춘 롯데는 0-12로 뒤진 8회초 3점을 만회하며 망신을 면했다. 노경은은 3이닝 만에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며 3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1승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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