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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향? 주식 거래대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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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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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2분기 증가세던 주식 거래대금이 7월 들어 고꾸라지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667억원으로, 지난달 9조1184억원을 7.15%(6500억원)가량 밑돌았다.

4월 8조1462억원, 5월 8조5340억원, 6월 9조원 등 꾸준히 늘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달 5조1995억원에서 4조2780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꾸준히 거래대금이 늘었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1887억원으로 지난달 3조9189억원보다 6.88% 증가했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 매매를 줄이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식 거래 규모는 투자자들의 전망에 따라 좌우된다"며 "3월 이후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해소로 늘던 거래대금이 브렉시트로 다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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