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의 선정작들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http://www.cjazit.org)를 통해 접수된 총 462편(극영화 433편, 다큐멘터리 29편) 중 예심과 본심,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프로젝트S 7기에는 영화 ‘스캔들’,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지난 2~6기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영화 ‘히말라야’,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길종철 특임교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경수 프로듀서, 중앙대학교 영상학과 이창재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작품의 창의성과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극영화 부문 지원작을 심사한 이석훈 감독은 “개성 강하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하기 매우 어려웠다”면서도 “힘든 환경 속에서 창작 혼으로 밤을 지새우는 많은 스토리텔러들을 만나는 기쁨이 더 컸다. 모든 작가가 계속 정진하여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줄 건강한 작품을 탄생시켜주길 기대한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상금 전달로 마무리되는 여타 시나리오 공모전과 달리, 프로젝트S는 트리트먼트(기획안) 단계에서 작품을 선발하여 시나리오로 완성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프로젝트S 7기로 선정된 창작자들에게도 팀당 최대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모니터링, 특강 등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과 작품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2017년 1월경에는 완성된 시나리오 초고를 바탕으로 창작자들에게 피칭교육을 지원하고,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S 선정작의 저작권 및 판권 등 일체의 권리는 창작자에게 귀속되며, 시나리오 또는 파일럿 작품의 제작은 창작자가 원하는 파트너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CJ문화재단 이상준 국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문화 콘텐츠는 좋은 스토리에서 시작한다”며 “프로젝트S를 통해 우수한 스토리텔러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창작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지난 2006년 설립된 후 젊은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S’ 외에도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과 공연창작자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등이 있다. 2010년 시작된 ‘프로젝트S’는 2015년까지 총 87명의 창작자를 지원하였으며 영화 ‘나의 PS파트너’와 ‘마이 리틀 히어로’, 다큐멘터리 ‘노라노’ 등을 포함해 총 7편이 정식 개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프로젝트S 3기 이수연 감독의 ‘해빙’과 4기 조재민 감독의 ‘눈발’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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