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윤계상은 누나 김서형(서명희 역)과 공동으로 로펌을 운영하는 서중원 역으로 젠틀하고 시크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독설을 내뱉는 매력남으로 활약한다. 윤계상은 특유의 세련된 매너와 부드러운 말투로 의뢰인에게 신뢰감을 주지만 사실은 모든 의뢰인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오직 승소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로펌 변호사들에게 모두 냉정하지만, 전도연(김혜경 역)에게만은 특별하다. 과거 전도연의 학교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연을 맺어, 이후 직장 상사이자 친구로 격려와 냉정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곤경에 빠진 그의 독립과 변호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돕고 응원하게 된다. 주로 냉철하고 차가운 로펌 대표로 등장하지만, 전도연에게 있어서만은 따뜻한 진심을 전하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정말 좋은 배우들이 현장을 꽉꽉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마저도 채워진 느낌이다”라며 “나 또한 긴장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그 긴장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으면 한다”고 촬영에 임하는 남다를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