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6년도 ACE사업 지원 대학을 발표하고 숭실대, 배재대, 선문대가 신규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3개 대학과 함께 2014년 선정된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조선대, 충남대, 한림대, 2015년 선정된 가천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계명대, 동국대 경주 캠퍼스, 동신대, 부산대, 부산외대, 순천대, 순천향대, 전북대, 창원대, 한동대 등 32개 대학에 총 58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신규 및 계속 지원대학은 대규모의 경우 21억9600만원, 중소규모는 19억2100만원을 지원받고 재진입 대학에는 더 적은 액수를 지원하지만 올해 재진입 대학은 없다.
사업이 끝나는 3개 학교도 신청을 했으나 63개 대학과 함께 심사에서 탈락했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대학은 다른 대학재정지원사업이 2018년 종료하는 경우가 많아 3년간만 지원한다.
산업연계교육선도(프라임)대학 사업 등이 2018년까지 지원 예정으로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을 위해 기간을 맞춘 것이다.
교육부는 2013년 예산이 늘지 않아 신규 선정대학이 없었던 가운데 내년에 관련 예산이 늘지 않을 경우 신규 대학을 선정할 수 없어 예산 증액을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중이다.
대학들은 다른 재정지원사업과는 달리 ACE사업이 목적성재정지원사업이 아니어서 보다 자유롭게 지원액을 사용할 수 있어 이같은 사업 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목적성재정지원사업의 경우 사업단에만 지원예산이 투입되고 학교가 쓸 수 있는 예산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 대학들에 대해 내달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ACE 사업이 학부교육에 대한 대학사회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이 발굴되고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ACE 사업과 같이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재정지원사업의 비중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년에 사업 예산이 늘지 않는 경우 신규 학교를 선정하기 어려워 확대 방안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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