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에 커진 '실적장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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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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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개 분기 만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섰고, 주요 상장사 실적 추정치 역시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17.39%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서도 21.26%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주요 증권사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7조6000억원으로 추정했었다.

이런 실적 개선은 3월 출시한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에어컨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활가전 매출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말까지 횡보하겠지만,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도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다른 상당수 업종도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에너지, 화학 업종이 6월 중순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 이상 상향 조정됐다.

주요 194개 상장사는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6월 24일 기준 3개월 전보다 7.64% 증가했다. 순이익은 9.26% 늘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7% 증가한 33조6331억원, 추정 순이익도 29.70% 늘어난 25조5903억원에 이른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코스피 상장사는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지수 조정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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