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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모드' 새누리, 후보자 출사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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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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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언론 통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전당대회까지 한 달여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당 대표 경선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4명이 출마를 선언했고, 주말을 기점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변수는 서청원 의원의 출마 여부다. 경선 '컷오프(공천배제)' 도입에 따른 교통 정리도 관심사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3선 이정현(전남 순천)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되려 하는 목적은 하나다. 대한민국 정치, 바꾸겠다"면서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여당 소속으로 2번의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근혜정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등을 지냈고 당 최고위원도 거치며 친박계 인사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국민의 눈으로 우리 정치의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부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ㆍ섬기는 리더십)으로 국민을, 민생을 찾아가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도 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경선에서 따로 캠프를 차리지 않을 생각"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당을 화합과 통합으로 이끌어 갈 지도부가 될 사람이 돈 빚, 공약 빚, 사람 빚을 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친박계에서는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밖에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4선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이 주말께 또는 내주로 출마선언을 예고하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에서는 3선의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고 5선의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역시 10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혜훈 의원도 고심하고 있고, 나경원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서청원 의원의 출마 여부다. 친박계의 표를 모을 '무게있는' 주자로 꼽혔던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친박계 일부를 중심으로 '서 의원 추대론'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서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전화를 걸었고, 친박계 의원들은 잇따라 서 의원을 찾아가 '형님으로서 나서달라'며 읍소하는 등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서 의원은 당초 고사했지만 기류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 의원이 나설 경우, '구심점'으로서 친박계 표 결집을 이룰 수 있고 분화된 당의 분위기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게 친박 의원들의 주장이다. 그러자 김용태 의원은 아예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 당당히 나서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당대회 선거방식을 놓고 컷오프(공천배제) 도입 여부도 관심사다. 사전여론조사 등을 통해 컷오프로 후보자 수를 축소시키자는 것이다. 

후보자가 난립할 경우 표가 분산돼 압도적인 표를 받지 못한 후보들은 대표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컷오프를 도입하면 '교통정리'가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컷오프 도입 여부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규정을 만들기로 의결했다. 도입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의미다. 

비대위는 논란이 됐던 지도제체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다만 소속 의원들 간 이견이 컸던 모바일 투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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