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14일 에너지 공기업의 상장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구조조정 등을 담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7일 마이크 강(Mic Kang) 무디스 애널리스트(부사장)는 '한국 정부 유관 발행사, 정부의 공기업 기능조정안 발표로 신용도 불확실성 확대'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강 애널리스트는 "정부 유관 기관의 신용등급은 유사시 정부 또는 모기업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평가하게 된다"며 "이번 방안이 해당 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 6개 발전 자회사에 대해선, 지분 관계의 불확실성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해외 석유가스 자원개발 자산을 계속 보유하고 석유비축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신용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력 및 가스 유틸리티 업체인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기능조정안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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