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코레일 사장 “최근 탈선사고 현장 모두 방문…선제적으로 사고 원인 제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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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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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샘플관리 대신 전수관리 시스템 구축해 체계적으로 사고 막겠다"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사장 취임 후 지난 2개월 간 발생했던 철도 사고현장 3곳을 모두 다녀왔다. 앞으로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원인을 분석하고 고치기보다, 원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7일 오후 12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 2개월간 업무파악을 하며 바쁘게 지내기도 했지만, 서울 노량진과 인천국제공항, 경북 등 세 곳의 탈선사고 현장을 모두 다녀왔다”며 “앞으로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사고 원인을 제거해 사고의 발생 자체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사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전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며 “기존 사고 관리가 샘플관리었다면 이제는 전수관리를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선로사용료 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데 대해 “선로사용료 인상은 궁극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된다”면서 선로사용료를 올리는 것보다 수요에 맞게 열차를 더 투입해 수입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본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통합을 두고는 “어느 정도 안정된 단계에서 들어서면 (상하통합을) 검토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상하분리 시스템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용인 역세권 개발사업이 소송 등으로 지지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판결 결과에 상관없이 역세권 개발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용산 개발 관련, 승소 시 효율적으로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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