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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외환보유고 깜짝 증가…3조2천억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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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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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액 추이[자료=중국인민은행]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6월 깜짝 증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134억 달러 소폭 증가한 3조205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자본유출 가속화로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앞서 5월에는 279억 달러 줄어든 3조1917억 달러를 기록,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약 220억 달러 감소한 3조1700억 달러로 관측하며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조사를 통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6월 3조1670억 달러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자본유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국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엔화 강세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NZ의 레이먼드 영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액 증가는 완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는 엔화 강세를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 억제로 자본유출 압박이 상대적으로 작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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