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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카자흐스탄서 진료설명회·MOU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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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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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우수 의료기술로 카자흐스탄 공략 본격화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 어린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진료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직접 홍보하기 위해‘2016 해외환자유치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무료 진료설명회를 중심으로 수술 참관 및 회진참여, 현지 의료진 대상교육 및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기관견학 등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보건관리국과 부산대병원 방문단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척추환자·뇌질환 환아를 선정해 부산대병원 이정섭 교수(정형외과)와 이재일 교수(신경외과)가 선정된 카자흐스탄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함과 동시에 추후 나눔의료사업 연계를 기약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단은 부산대병원 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 이정섭 기획조정실장, 이재일 신경외과교수, 정은혜 러시아코디네이터와 컨소시엄기관인 ㈜하나메디컬서비스 노정범 대표로 구성됐다.

양국의 보건복지향상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알마티 보건관리국, 국립 어린이 응급의료센터, AYALA자선재단간 MOU를 체결했고, 알마티 보건관리국 부국장 압드라실로바 바그다굴은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협약이 아닌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TV방송국(MIR24, ZHABAR, EXPRESS-K 등)을 포함한 현지 언론사가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 및 의료기술을 교류하고 양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MOU체결을 비롯해 국립어린이응급의료센터 견학과 진료설명회를 통해 현지 의료 인프라를 파악하고 우리의료가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알게 되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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