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운빨로맨스’에서 제수호는 모든 것을 내놓아 가까스로 ‘제제 팩토리’를 살렸다. 그 덕에 ‘제제 팩토리’ 사원들은 IF 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
제수호와 심보늬는 심보늬 집에서 동거했다. 제수호는 모든 것을 잃어 빈털터리가 된 것. 그러면서도 심보늬는 진심으로 제수호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행복해 했다.
제수호는 모처에서 IF 게임을 망친 랜섬웨어를 제거해 IF 게임을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했다.
심보늬는 이제 미신에 의존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보관하고 있던 소금을 밖에 내놓고 “필요한 사람 가져가세요”라는 쪽지를 붙여놨다.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청혼하기 위해 심보늬에게 옷을 선물하며 “내일 이 옷 입고 나와요”라고 말했다.
심보늬는 제수호가 청혼하려는 것을 알고 행복해 했다. 다음 날 심보늬는 제수호와의 약속 장소로 갔다. 이 때 원대해(김상호 분)가 심보늬에게 전화했다. 심보늬는 원대해를 소개해 ‘제제 팩토리’ 경비원으로 일하도록 배려했다.
형사는 원대해를 IF 게임을 망친 랜섬웨어를 설치한 공범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었다. 심보늬는 원대해가 범인을 회사 사무실로 들어오게 한 것을 알고 자기 때문에 ‘제제 팩토리’가 위기에 처했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심보늬는 제수호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제수호에게 연락했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보자 신호등을 확인하고 찻길을 뛰어갔다. 심보늬도 뛰어갔다. 하지만 이 때 자동차가 달려왔고 제수호는 심보늬를 밀치고 자동차에 치었다. MBC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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