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16년 주기설은 계속되게 됐다. 프랑스가 역대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4년과 2000년이다. 1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웨일스를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점유율에서 65% 대 35%로 앞섰지만, 프랑스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유효슈팅수에서 프랑스가 독일에 7대6으로 앞섰다.
두 팀은 전반전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전반 45분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막으려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고의로 손을 내밀었다고 판정하며,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왼발 슛으로 독일 골문 왼쪽 상단을 뚫었다. 골키퍼 노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뛰었다.
후반 27분 그리즈만의 추가 골이 나왔다. 폴 포그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가 앞으로 나와 점프를 해 손 끝으로 쳐냈다.
하지만 공은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그리즈만 앞으로 떨어졌다. 그리즈만은 재빨리 노이어 가랑이 사이로 빠져 나가는 왼발슛을 했다.
독일은 후반 29분 요슈아 키미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프랑스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네 번째 유로 우승의 꿈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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